지난 2~3 년 동안 휴대폰과 카메라는 촬영과 관련된 기술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휴대폰 내장 카메라들 은 센서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촬영 화질이 좋아졌고 소프트웨어적인 촬영 알고리즘이 점점 성숙 해지고 있다. 카메라 업계의 기술 또한 급속한 발전으로 카메라는 점점 더 강력 해졌고 바디와 렌즈는 동시에 빠른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사용자들이 매우 신경 쓰는 블러, 아웃 포커싱 효과에서, 휴대폰은 점점 더 기존 카메라들과 견줄 정도로 완벽 해지고 있다. 휴대폰의 흐림 효과와 카메라의 흐림 효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오늘 알아보자.
휴대폰의 흐림은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이고 카메라의 렌즈는 물리적인 흐림이다.
몇 년 전부터 휴대폰은 대구경 렌즈로 사진을 찍는듯한 느낌을주기 위해 블러를 시뮬레이션하기 시작했는데, 그 목적은 주로 사용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휴대폰의 흐림 효과는 휴대폰 카메라에서 직접 가져오는 흐림 효과가 아닌 알고리즘에 의해 시뮬레이션되어 결함이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이 휴대폰 시뮬레이션 흐림 효과가 초창기에 불평을 자아냈던 이유다.
수년간의 개발 끝에 휴대폰의 흐림 효과는 점점 더 완벽 해졌고 이것은 소프트웨어적 진화의 효과다. 예를 들어, 애플 휴대폰의 카메라가 가져다주는 블러 효과는 매우 좋다. 일상적인 촬영에서 아이폰은 이미 시뮬레이션 효과로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DSLR과 같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흐림 효과는 렌즈의 조리개 값에 의해 만들어진다. 렌즈의 조리개는 조리개 블레이드에 의해 제어되므로 조리개 블레이드를 열고 닫으면 조리개 크기가 형성되고, 이때 조리개가 크면 매우 좋은 블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촬영 거리와 초점 거리의 길이도 흐림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렌즈가 가져오는 흐림 효과는 물리적인 흐림이므로 효과가 더 현실적이고 완벽하다.
휴대폰은 카메라가 아니며 휴대폰 카메라의 렌즈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완전한 물리적인 블러를 구현할 수 없으므로 알고리즘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알고리즘 시뮬레이션 블러에는 결함 있다. 예를 들면 바늘에 포커스를 주고 배경을 날려보면 알 수 있다. 바늘은 조밀하고 장면이 복잡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이 판단 오류를 만드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바늘에 초점을 준다면 자연히 배경은 날아가겠지만, 휴대폰의 이미지 인식 기술로는 어려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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